하이드파크가는길1 Hyde Park, 도심을 벗어나지 않고도 만나는 런던의 자연 런던에 처음 도착했을 때, 나는 도시를 보며 생각했다. " 이곳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을까?" 그런데 뜻밖의 충격은 건축물이 아니라 '공원 Park'이었다. 런던의 공원은 한국, 파리, 도쿄의 어느 도시공원과도 다르다. Hyde Park, Regent's Park, Hampstead Heath.....그중에서도 내가 가장 자주 가는 곳은 Hyde Park 다. 물론 거리적으로 가까워서의 이점도 있지만....처음 하이드 파크에 발을 들이면 놀러 온 대부분의 친구들이 이렇게 말한다."이게 뭐지? 공원 맞아? 그냥 들판인데?" 맞다. 정원사들의 가위 소리가 들리는 그런 '완벽히 다듬어진 정원'은 아니다.여기는 최대한 ' 손을 안 댄 듯 손을 댄' 자연주의가 기본이다. 자연의 생명력에 인간이 겸손하게 발맞추.. 2025. 5. 13. 이전 1 다음